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하며...
추모의 글 : 많이 사랑한 당신 앞에
이태석 신부님께
많이 사랑한 당신 앞에
조금 사랑한 우리가
참 부끄럽네요, 신부님
때로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감사보다는 불평을 먼저 하고
사소한 어려움을 못 참고
이웃에겐 무관심하고 냉랭하게 대하며
자신 안에만 갇혀 살았던 우리가
오늘은 더욱 부끄럽네요, 신부님
외로울 틈이 없다고
나직이 고백하는 영화 속의
당신은 웃고 있는데
우리는 자꾸만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파 숨을 쉴 수가 없네요
영화가 끝난 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다들 큰 박수를 칩니다
눈물 젖은 얼굴로 미소를 띠고
서로 서로 뜻깊은
사랑의 인사를 나눕니다
세상을 떠났지만 뜨겁게 사랑받는
우리들의 태석 신부님,
이제는 검은 대륙의 성자가 된 쫄리 신부님
아이들의 꿈이고 음악이었던 신부님
다른 이를 고쳐주는 의사는 되고
자신을 고치는 의사는 되지 못했던 신부님
밤낮으로 할 일이 너무 많아
초인적인 힘으로 버텼지만
끝내는 안타깝게 쓰러지신 신부님
잠시 다니러 왔던 고국의 휴가가
영원한 천국의 휴가가 되버리고 만 길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토록 쉬지 못할 것 같아서
하느님이 불러간 것인가요
그것을 섭리라고 말해야 하는 건가요
톤즈와 사랑에 깊이 빠진 당신을
사랑에 눈이 멀었던 당신을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겠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자신을 돌보시지 그랬어요, 가끔은
힘들다고 엄살도 부리시지 그랬어요
십년만 더 오년만 더
아니면
이년만 더 일년만 더
영화 속의 당신이 다시 살아나와
톤즈의 아이들을 보살피고 떠나시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오늘 따라 하늘은 푸른데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지난 5월 담양의 묘소에 두고 온
분홍장미를 닮은 기쁨 한 송이
슬픔과 함께 마음 속에 피어오릅니다
당신이 떠나며 남긴 사랑 헛되지 않게
여기 우리가 다시 힘을 모아
평화를 만들고 빛을 밝혀야겠지요
사랑의 집을 지어야하겠지요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알아야겠지요
사랑에 대해서 말만 무성한 이 시대
진정 아낌없는 헌신으로
사랑에 목숨 바친 당신을
새롭게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우리도 당장 당신을 닮고 싶어서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는 우리의 눈물이 되고
기도가 되신 우리 신부님....
2010.9.16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성령 기도회 여러분
성령 기도회 여러분 안녕하세요? 간만에 들어와 보니 웹 모양이 아주 많이 달라졌네요.
이태석 신부님의 추억 다시 한 번 새겨 보면서
이창섭 회장님, 셀리나, 글로리아, 리디아, 젬마, 브리짓다(맞지요?^^) 모두에게 새해 인사 드립니다.
금년 한 해도 성령님의 찬란한 빛이 여러분을 통하여 세상을 환히 밝혀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 곳을 떠나면서 일일이 인사 드리지 못해 서운했는데 이런 통로도 있네요.
샌디에고에 있을 때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셨음에 감사드리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랑을 보냅니다.
자매님, 너무
자매님,
너무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신건가요?
그럼 이제 못 뵙는거예요? 자매님 활기찬 모습 기도회에서 뵐때 너무 좋았었는데요.
건강하시고 종종 들러서 안부전해 주세요.
젬마씨! 커다란
젬마씨!
커다란 눈망울, 그 순수한 눈빛 눈에 선하네요.^^
그래요,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했어요. 내가 원한 바는 아니지만.....
그곳의 그리운 얼굴들 자주 기억해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제 동생이 한국에서 1월 27일 전립선 암 수술을 받아요.
성령기도회에서 기도해 주실수 있을까요?
이름은 김요셉이랍니다.
자매님, 걱정 마세요.
자매님,
걱정 마세요. 저희 기도회에서 당연히 기도해야죠.
그리고 기도부탁 하시는 분들 계셔서 기도회에서
기도하거든요. 동생분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시고
잘 회복되시도록 저희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드릴께요. 그리고 자매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젬마씨
젬마씨 고마워요.
핏줄이 뭔지... 정작 본인은 초기라 걱정 없다고 나를 위로하는데
나는 생각만 하면 눈시울이 젖네요.
부탁해요~
크리스티나 자매님,
크리스티나 자매님, 이렇게 지면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계시는 동안 많은 도움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샌프란치스코의 생활도
주님의 은총 가득하신 생활 되시기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동생분의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하여 이곳 기도회원들 모두 마음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자주 들리셔서 안부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해요 자매님...